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짱이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비타민C 치료는 도움이 되는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입니다.그러나, 어느 정도의 용량으로 “얼마를 사용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일반인이 드시는 경구제 용량으로는 설사에 고생하지 않을 정도의 범위라면 코로나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 보조적인 면에서도 복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요로 결석의 병력이 있는 분들이 장기적인 복용을 희망하는 경우는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을 결정하면 좋을 것입니다. ​

비타민C는 1-3g의 양으로 하루 3-4회 정도 복용하세요. 비타민C경구제를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위 링크를 참고하십시오.2g을 복용한다고 해서 1g을 복용할 때보다 2배 더 흡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고용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소화관에서 흡수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음하면 설사의 원인이 됩니다. 몸 안에서 필요한 만큼 먹는 것이 최고죠. 하루에 3g을 드신다면, 한번에 드시는 것보다는 하루에 3번으로 나누어 1g씩 드시는 것이 흡수 면에서 효율적입니다. ​

비타민C 주사제를 병원에서 사용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2001년 Padayatty에 따라 비타민C의 경구제와 주사제가 매우 역동학(Pharmacokinetics)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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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의 혈중농도는 2mg/dL 정도이지만 경구제를 아무리 먹어도 4mg/dL 이상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잘하면 2배 상승) 반면 비타민C 주사를 10g 정도 맞으면 120mg/dL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Peak 농도에 대해서는 거의 비교 불가 수준이군요. 이러니…. 1975년과 1985년에 Mayo Clinic에서 비타민C를 주사제도 아닌 경구제로 10g을 주어 항암효과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끼쳐서 일선 의사들이 비타민C가 효과가 없다고 말하게 된거죠.(어차피 공부라도 더 열심히 해야지…) 비타민C가 항암효과를 가지려면 적어도 혈중농도가 20mg/dL 이상은 올라가야 해요.그래야 암세포 주변에 H2O2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H2O2라니… 그건 산화제가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주사하면 산화제(prooxidant)로 작용하는데, 이것이 비타민C의 항암치료 주요 메커니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경구제나 저용량으로 주사할 때는 항산화제로 작용하게 됩니다. cf) 주사제에서는 10g만 줘도 산화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십시오.(400mg/kg이 prooxidant 용량이라고 합니다.) 비타민C의 용량에 따라 항산화제인가? 산화제인가? 라고 기능이 정반대로 바뀌므로, 감염증을 치료할 때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그 나름대로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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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인체의 세포에 침입하면, 여러가지 경로를 거쳐 세포내에 ROS나 RNS등이 올라가, 여러가지 산화손상을 일으킵니다. 모든 바이러스가 그런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유명한 바이러스에서는 ROS와 RNS가 감염된 세포 안에 상승한다는 데이터는 이미 나와 있고, 항산화제 사용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감염된 세포 안의 ROS나 RNS를 더욱 증폭시켜 바이러스를 세포와 함께 통째로 제거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경증의 경우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중증의 경우에는 사정이 크게 다릅니다. 장기에 따라서도 상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적어도 ARDS(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와 같은 급성호흡부전증후군이나 Cytokine storm이 생긴 상황이라면 특정 장기는 더 이상의 산화손상을 견딜 수 없는 상태라고 고려할 수 있습니다.나쁘면 더 강하게 주는 습성이 더 최악의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감염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고용량 비타민C 주사를 얼마나 주는 게 안전한지에 대한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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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있는 패혈증(sepsis) 환자에게 비타민C 주사를 50 mg/kg/day와 200 mg/kg/day 그리고 placebo 3군으로 나누어 안전성을 양해한 Phase1 연구에서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1kg당 200mg 정도의 용량을 1/4로 6시간마다 줬는데 그 정도 용량은 안전하다는 겁니다. 70kg이면 14000mg=14g(1회용량 3.5g)정도 되네요. 고용량 비타민C주사를 암환자에게 60-100g씩 일상적으로 놓아도 별 이상은 없지만 암환자와 중증감염자는 좀 다르다는 것을 양해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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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 있는 패혈증 환자에게 Hydrocortisone(스테로이드), 비타민C, Thiamine(비타민B1)을 주사했는데, 우리의 관심은 비타민C라서 얼마나 줬는지, 용량을 보면 6시간마다 1.5g씩 4일 또는 중환자실 퇴실까지 (4일보다 일찍 나올지도 모르니까) 주었대요.1.5*4=6g/day=250mg/day 용량으로 주사했네요. 엄청 많이 준 거 아니야 근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래 그림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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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이 40.4%에서 8.5%로 감소했습니다. 엄청난 차이잖아요. 이만하면 중환자실에서 비타민C 그만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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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ARDS 때 고용량 비타민C 주사를 병행하여 치료한 사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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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여자분이 바이러스 감염 후 ARDS가 와서 기관삽관 후 폐부전 상태이므로 폐 대신 인공적으로 산소를 넣는 ECMO를 뿌리고 ECMO 단 첫날부터 200mg/kg/day의 용량을 1/4로 6시간마다 주사하게 됩니다. 결국 폐 섬유증 같은 특별한 부작용도 없이 잘 호전됐다고 합니다.암 치료 시에는 비타민C를 산화제 용량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나 폐질환에서는 항산화제로 사용하는 것은 그보다 더 많은 이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선 병원에서 사용하는 마이어스 칵테일과 같은 주사제에는 Mg과 비타민 B를 비롯한 비타민 C가 5~10g 정도 들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좋은 치료제로 무난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네의원에는 중증환자가 오는 것도 아니고 Peak농도가 20mg/dL 이상 올라간다고 해서 오랜 시간 멈추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매일 맞는 것도 아니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 한 번 맞을 때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항암제 사용 시 400mg/dL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비타민C 사용량이 크게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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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중국 우한에서 비타민C 주사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우 고가의 항바이러스 신약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병행치료 시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경구제를 추가로 복용하게 함으로써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중국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비타민C 24g/day의 용량을 인퓨전 펌프를 이용하여 7일간 지속적으로 주입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비타민C 주사를 24시간 지속적으로 맞는 것이 생리적으로는 좋을지도 모르지만 주사를 놓는 동안 주사액 안에 있는 비타민C가 산화되기 때문에 하루 용량을 6시간마다 나눠 접종하는 방법이 실제 사용면에서는 더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중국 연구는 환자의 체중이 고려되지 않은 24g 루틴 용량(1g/hr)으로 계산이 편하므로?)이므로 임상연구 설계 시 200mg/kg처럼 체중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임상시험 전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한다면 그동안의 연구결과와 약동학을 고려하여 200mg/kg/day의 용량을 +6hr로 나누어 맞추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또 자가격리나 면역,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경구제로 복용하는 분은 1-3g의 용량을 하루 3-4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는 줄이세요.~~

덧붙여서 비타민C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셀레늄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셀레늄은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지만 산화제로 작용한 후 항산화제로 작용합니다. 셀레늄의 전반적인 치료 기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위 링크를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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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일 때는 고용량 셀레늄(2000ug)을 쓰기도 하지만 산화제를 쓸 때는 혈중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항균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경구제는 100~200ug/day 정도 복용하거든요.이 정도의 용량을 사용했을 때,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는 위의 표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종류와 용량에 따라 효과가 있거나, 없었다고도 말할 수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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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RDS 때 셀레늄을 주사로 사용한 치료는 생존율 증대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일반 감염과는 달리 폐 손상 시 산화제 역할을 하는 주사 치료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ARDS로 기관삽관 상태의 환자가 경구제로 복용할 수도 없으므로 Critical care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일방적인 루틴 치료가 아니라 검사를 통해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조절하여 치료하는 것이 주요 전략입니다. 어쨌든 셀레늄을 사용하는 이유는 셀레늄 혈중농도가 높을 때 Th0이 Th2보다 Th1에 분화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Th1로 가면 세포성 면역이 강화되어 바이러스 질환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대로 셀레늄이 낮으면 Th2로 분화하면 알레르기 관련 질환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환자는 셀레늄이 낮으면 보충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뜻밖의 점은 셀레늄이 낮을 때는 염증성 M1 대가족이 많아지고 높을 때는 항염증성 M2가 많아진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일관성이 없어 보여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우리가 모르는 복잡한 기지가 숨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을 뿐입니다.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M2가 많은 편이 좋기 때문에 셀레늄 보충이 좋은데… 암환자는 종양내 M2가 많은 것이 예후에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레늄을 사용할 때 고용량 비타민C와 같은 산화작용으로 인해 암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고 암세포에 selenoglutathione이 생겨 항암작용을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감염성 질환 때 고용량 비타민C 주사나 경구제 사용이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나누었습니다.더불어 비만은 많지만 실제로 검사하면 영양결핍이 많은 현대인에게 셀레늄이나 아연,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치료가 좋은 예후를 만드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희망합니다. ​

대한정주의학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비타민C 주사 치료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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