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 빙의글] 어쩌다 공개 연애 School 上

>

♡어쩌다 공개 연애♡​♡공주와 현이가 학생 커플이었다면?♡​​​​”변백현!”​지루한 수업을 듣고 있던 백현은 속삭이듯 자신을 부르는 찬열의 부름에 찬열을 쳐다보았다. 찬열은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서 툭툭 쳤다. 핸드폰을 보라는 신호였다. 백현은 고개를 끄덕였다.​​읽지 않은 알람 (55) ​​

채팅​2-4 단톡…34아니 그래서 점심때 담임한테 은행 간다 하고 나가.. 55​

​​​

>

“……….”​가차 없이 알람을 꺼버린 백현은 핸드폰을 넣으려 했다. 하지만 알람이 한 번 더 와할 수 없이 다시 핸드폰을 들었다.​​​읽지 않은 알람 (3)​​

채팅​공주♥재미없어 ㅠㅡㅠ 3

​​

>

“!”​​​→ 공주♥​

>

공주♥오늘 역대급이야수업재미없어 ㅠㅡㅠ​나도빨리 공주 보고 싶어못 본 지 벌써 얼마나 된 거야 대체..​

>

공주♥?우리 아까 쉬는 시간에 봤는데30분 지남​?근데 난 왜 30일이나 된 것 같아..?진짜 공주..매력은 봐도 봐도 보고 싶네​

>

공주♥ㅋㅋㅋㅋㅋㅋㅋㅋ못 말려​쉬는 시간에 갈게​​

>

공주♥음나 쉬는 시간에 매점 가려 했는데..​그럼 못 만나잖아내가 갔다 올게​

>

공주♥아 너무 미안하자너 ㅠ​내 반이 매점이랑 더 가깝잖아!내가 갔다 갈게 기다려 반에서알았지??​

>

공주♥아라쏘 ㅠ그럼 나 현아..​망고주스딸기 쿠키맞지?​

>

공주♥야 너 무슨…내 셔틀 같다………….​내가…5분 안에 갔다 올게..!최대한 빨ㄹㅣ..잔돈은 나 가져…?​

>

공주♥아ㅋㅋㅋㅋㅋㅋㅋㅋ잔돈은 가져라^^​ㅋㅋㅋㅋㅋㅋㅋ알았어 갔다 갈게​​​”변백현! 카톡 봤지? 이번 시간에 나가서 외출증 받자””꺼져””?””나 갈 때 있어”​선생님은 백현과 찬열의 속삭임을 뭐라 하려고 했지만 수업이 끝나는 종이 쳐 그냥 여기까지라고 말하고 교실을 나갔다. 하지만 선생님보다 먼저 뛰쳐나가는 백현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 교실에 자신이 왜 욕먹었는지 모르는 찬열이 있었다 (?)​​

>

“공주야!””앙 현아””뭐야 뭐 먹어””빵””매점 갔다 왔어…?””아니? 아침에 책상에 놓여 있었어”​백현은 매점을 갔다 빠르게 여주의 반으로 달려왔다. 여주를 보자마자 웃으며 다가온 백현은 이미 뭐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아,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 백현이 생각한 게 맞았는지 백현은 투정을 부르며 먹지 말라고 칭얼거렸다.​”왜 이래””아아! 이거 공주 좋아하는 애가 준 거잖아!””…그래?””아, 짜증 나! 왜 이렇게 예뻐! 사람 불안하게!”​

>

“이 미친 것들아 여기 너네만 있냐고! 왜 여기서 그래!””엥, 몰랐어””저게 미쳤나 변백현 너 이리 와””우리 현이한테 뭐라 그러지 마””저것들….”​백현은 정말 여주의 앞에 수정이 있었는지 몰랐다. 뭐라 하는 말에 상관없다는 듯 쿨하게 ‘미안~’이라고 말하며 계속 여주에게 칭얼거렸다. 백현이 알고 있듯이 여주는 인기가 많았다. 화려한 외모와 분위기 때문에 하지만 백현 또한 그랬다. 귀여운 외모에 차가운 성격…같다고 여주를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차가웠다. 그래서 그렇게 얘기가 돌았나 보다. 한 마디로 둘은 학교의 관심거리였다.​​​

>

서울아이돌학교에서대신전해드립니다9월 4일 오후 7:43​​익명이요2반 김여주랑 4반 변백현 사귀는 거 너무 변백현이 불쌍해요ㅋㅋㅋㅋㅋㅋㅋ맨날 변백현만 김여주한테 달려가고ㅋㅋ김여주는 무슨 변백현 셔틀 다루듯 하고 보는 내가 불쌍해서 못 봐주겠어요~~좀 고쳐 김여주~​​댓글 999+ 좋아요 999+​

>

서다른반 정수정 이거 네 친구 아니냐​

>

정수정 강슬기 배수지 ?​

>

강슬기 ㅋㅋㅋ뭘 안다고​

>

배수지 강슬기 정수정 김여주 안 보이게 하셈​

>

김여주 배수지 이미 봄 내가 그랬다면 사과할게 미안해 거지 같은 년아^^​

>

이반장 김여주 사스가…김여주 선생…​​​​

>

서울아이돌학교에서대신전해드립니다9월 4일 오후 7:43​​익명이요어제 김여주 댓글 단거 보니까 성격 알만 하네ㅋㅋㅋㅋ그렇게 계속 살아보셈 변백현한테 곧 차일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기 좀 있다가 나대는 꼴이 으;;;​​댓글 999+ 좋아요 999+​

>

사반장 이거 변백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

김여주 사반장 ㄴㄴ 말하지 마 어차피 페북 안 해 현이​​​​

>

“이거 솔직히 변백현한테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됐어 어차피 페북 안 해서 모를 거야””한두 번이야 그렇게 넘어가지….”​

>

“내 말이 벌써 네 번째인데””됐어 괜찮아 진짜””걱정되니까….”​점심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슬기 수지는 여주의 반으로 달려와 여주를 이끌고 운동장 벤치에 앉아서 백현한테 페이스북에 글을 말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토론을 시작했다. 여주는 딱히 말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가자 너네 때문에 나까지 밥을 못 먹어!”​일단 밥을 먹으러 가자고 말한 여주의 말에 셋은 고개를 끄덕이고 급식실로 향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다. ​”수지야~””어, 안녕””응! 옆에는 슬기랑 수정이네!”​수지랑 같은 반인 소연이었다. 친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수지에게 친한 척을 하는 아이였다. 수지는 대충 인사를 받아줬다. 소연은 슬기, 수정에게 인사를 했고 여주에게는 인사를 하지 않았다. 그냥 그러련히 한 여주는 밥을 받으러 가려 했지만 소연의 말에 걸음을 멈췄다.​”여주는 마음고생 좀 하겠다””내가 왜?””그냥~페북도 그렇고””난 괜찮아””그럼 말고”​

>

“쟤 뭐라니?””저년인 것 같아””나도 그렇게 생각해”​소연이 여주의 마지막 말에 표정을 굳히고 가자 슬기와 수지는 페북에 익명 글이 소연이라고 99% 확신했다. ​​​*​​​”김여주~매점 가자!””야 배불…아!””아, 미안”​

>

“너 지금 뭐 하는 거야””미안이라고 사과했는데?”​이게 무슨 상황이냐 급식을 다 먹고 나가려고 한 여주는 슬기의 말에 대답을 해주다 앞을 못 봤다. 그때 소연과 부딪혀 급식판이 여주에게로 쏟아졌다. 방금 급식을 받은 건지 뜨거운 국물의 열기가 그대로 여주의 손으로 갔다. 수정은 소연이 일부러 여주 쪽으로 온 것을 보고 뭐 하는 짓이냐고 묻자 사과했다며 피식 웃었다. ​”정수정, 일단 김여주 보건실부터”​수지의 말에 수정은 화를 누르고 계속 소연을 째려보면서 여주의 손에 부채질을 하며 보건실로 이동했다.​​​*​​​”야, 이건 진짜 변백현한테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뭘 나한테 말해””어…왔니…?”​찬열과 세훈은 같은 반인 아이들과 핸드폰을 보며 이건 백현한테 말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분한 듯 얘기했고 때마침 백현은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다들 백현의 시선을 피하자 빨리 말하라고 짜증을 낸 백현에 찬열은 세훈을 밀었다.​”아, 저 십새끼….””빨리 말해””…너 페북 안 하잖아 근데 요새 우리 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김여주랑 욕이 많이 올라왔는데…”​구구절절 설명을 한 세훈은 백현의 빡침을 느꼈다. 세훈은 속으로 아 존나 무섭네…. 라며 말을 계속 이어갔다. ​”근데 우리 반 반장이 그 페이지 관리자라서 실명 깠는데 그거 이소연이라더라…그리고 방금 김여주 이소연이 급식판 쏟아서 보건실 갔…”​쾅 문을 닫고 나간 백현을 본 세훈은 애들에게 다가가 한마디 했다.​”나 진짜 장난 아니고 존나게 무서웠어….”​​​*​​​”소연아””어…백현아 무슨 일이야?””나와 볼래?””왜? 무슨 일인데?”​백현이 온 곳은 소연의 반이었다. 소연은 자신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백현이 자신을 부르자 수줍게 백현 앞으로 갔다. 뒤에서 친구들은 ‘뭐야 뭐야’ 라며 소연을 툭툭 쳤다. 갑자기 기세등등해진 소연은 웃으며 백현에게 말했다.​”여기서 얘기하면 안 될까?””진짜 여기서 얘기해도 될까?””응!””그래, 그럼 소연아”​

>

“무슨 생각으로 자꾸””어?””여주를 건드려 대체”​무슨 생각으로? 라고 말하며 소연의 어깨를 손으로 툭, 툭 치는 백현에 반에 있던 모든 학생들은 백현과 소연을 주목했다. 딱히 때린 것도 아니고 위협을 가한 것도 아니었지만 백현의 분위기와 말투에 화가 느껴졌다. ​”소연아””어, 어””글 내려 그리고 다시는 그런 거 올리지 마””……….””한 번만 더 그러면”​

>

“학교에서 더 이상 얼굴 못 들고 다니게 할 거야””……….””나, 한다면 해”​마지막 말을 마친 백현은 눈길을 줄 필요도 없다는 듯 돌아섰다.​​​*​​​”아, 변백현 뭐하다 이제 와!””미안 공주 잠깐 교무실 좀 갔다 오느라””가자!””공주 손잡아 줘야지!””아, 손…….”​머뭇 거리는 여주의 손을 못 본 척 그대로 잡은 백현은 여주를 보며 아까와는 다르게 해맑게 웃으며 ‘공주, 손 따뜻해’라며 눈을 마주 봤다. ​​​​

면목 없습니다…………………….해가 지나서………면목…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