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10분 거리! ..

산에 가거나 운동하러 간다면 멀리 떨어진 곳을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찾아보면 시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걷기 좋은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10분만 걸어도 유별나게 좋은 코스가 나옵니다. 그중 하나가 서울둘레길 3코스 중 송파둘레길입니다.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 길을 도는 송파 지역을 한 바퀴 도는 총 21km 코스로, 모두 둘러보려면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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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둘레길 일부 구간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시작해 장지역까지 3시간 30분 코스를 소개합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지하철을 타고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한강구간 3.2km가 나온다. 한강을 따라 시원하게 약 1시간 코스를 걸으면 6.0km 성내천 구간이 시작된다. 약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성내천 구간은 2호선 잠실나루역 또는 5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10분 거리에 접근할 수 있다. 성내천 구간을 모두 돌아 장지천 구간으로 들어가면 4.4km 거리로 1시간 정도 걸린다. 지하철 장지역이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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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힐링코스인 송파둘레길은 볼거리도 많고 구간마다 특색이 있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강 구간을 비롯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강을 따라 걷는 길이 최고다. 유럽 강가보다 크고 깨끗하며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다.강변을 따라 1시간 동안 걷다 보면 성내천 길에 접어들게 됩니다. 송파에서는 석촌호수의 벚꽃이 유명하다. 하지만 올림픽공원과 서울아산병원을 사이에 두고 이어진 성내천변 벚꽃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이곳은 잘 알려지지 않아서 더 좋아요. 2km가량의 벚꽃길을 별천지에 온 것처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벚꽃길을 지나 성내천길로 접어들면 벚꽃도 이어지지만 성내천 물길이 시원해진다. 가을에는 단풍놀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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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을 끼고 성내천을 따라 4km 올라가면 개론역 근처에서 구리판교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따라 장지천 길이 이어진다. 이곳의 산길은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산책 코스로 위험하거나 높은 산이 아닌 숲길을 즐길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이 백미다. 인근에 송파도서관이 있고 장지천 중간에 송파굴말도서관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 탄천이 시작되기 전 법조단지와 가든파이브가 있는 장지역에서 귀가할 수 있다.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해 창지역에서 지하철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거리다. 근처 맛집을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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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면 우리 주변에는 큰 현금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서울에 살다가도 남산에 간 지 몇 십 년이 됐다는 사람도 있어요. 자연은 즐기는 사람이 주인이에요. 잠시 무거운 도심의 짐을 내려놓고 산책을 시작해 보자. 지하철역에서 10분 거리 안에 즐길 곳이 많아요.■ 서울둘레길 보기: http://gil.seoul.go.kr/walk/main.jsp ○ 문의: 02-779-79024 보다 많은 서울뉴스 보기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하기 내 이웃이 전하는 시민기자 뉴스 보기

출처: 내 손안에 서울시민기자 박종섭